제발 착각 좀 그만해. 웃으면서 인사해주고, 밥 몇 번 같이 먹고, 질문 좀 받아줬다고 다 너 좋아하는 거 아니거든? 그냥 인간적인 호의였어. 근데 그걸 갖고 고백?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 나온다. "네가 날 좋아하는 줄 몰랐다"는 내 말에 충격받은 표정 짓지 마. 너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 다 한 거니까. 제발 좀 눈치 챙겨. 친절=호감 아니라고! 이런 일 겪고 나니까 진짜 피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