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표 '신도시' 건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화성지구 3단계 구역 건설 현장을 둘러봤다는 소식에 추가 정보와 함께 흥미로운 반응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2022년 2월 착공해서 2025년 4월 완공 예정이라는 화성 신도시. 정말 빠르게 지어졌네요.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건설된 '중요봉사시설들'을 시찰하며 운영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합니다. 김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상업, 기술, 오락 등 다양한 현대적 서비스 시설들이 들어섰다고 하네요.
공개된 사진 속 화성지구의 야경을 보면 고층 건물들이 밝게 불을 밝히고 있는데...
"와 뭔가 징그러워 너무 인위적이고 진짜 심시티 같아", "다른 나라 야경 보면 사람이 사니까 불이 켜있고 꺼있고 한데, 저렇게까지 CG같이 해놓은 도시는 처음 본 것 같다"는 반응처럼, 너무나 정돈되고 비현실적인 느낌을 준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만성적인 식량 및 생필품 부족을 겪고 있는 북한의 상황을 고려하면, 이런 화려하고 인위적인 풍경이 더욱 대비되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번 시찰에는 김 위원장의 딸 '주애'도 동행했습니다. 지난 1월 이후 석 달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주애는 부쩍 성장한 모습으로 김 위원장과 키가 비슷해 보일 정도였다고 하네요.
이번 화성지구 3단계 구역은 평양에 5년간 5만 세대 주택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김일성 생일(태양절)을 앞두고 준공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빠른 건설 속도와 CG 같은 야경, 그리고 그 이면에 있는 현실까지... 여러모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소식이네요.